back to top
2025年 11月 5日 am 7:38
ENGLISH 中文 日本語
More

    암천(暗天)

    비틀린 소나무들 사이로
    오래된 상징처럼 달이 뜨고

    맥락없이 내뱉어지는 혼잣말에
    문득 비감해질 때

    늙은 가수의 처량한 노래를 듣느니

    개울가로 난 길을
    머리칼이 흠뻑 젖게 걷는다

    가쁜 숨을 달래며 뒤돌아보니

    어둑한 길엔
    여울물 소리만 가득할 뿐

    땀 흘리며 걸어온 흔적도
    몰아세우던 생각의 자취도 없어

    화단석에 걸터앉아
   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우리 막내를
    가물가물한 별빛에서 찾는다.

    + posts

   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.

    김경순
    김경순https://www.swn.kr/
    안녕하세요. 수완뉴스 팀입니다.

    返事を書く

    あなたのコメントを入力してください。
    ここにあなたの名前を入力してください

    このサイトはスパムを低減するために Akismet を使っています。コメントデータの処理方法の詳細はこちらをご覧ください

    spot_img

    많이 본 뉴스

    인기 기사

    최신 기사

    -advertisement-

    뉴스레터 구독

    이메일 주소로 언제 어디서나
   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
    수완뉴스를 만나보세요.

    격월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무료로 구독 신청해 보세요.
    https://lin.ee/4ChQHG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