망각의 저편에서
기억의 단편이 떠올라
깊은 그리움에
뒤로 달려가는 마음은
눈물을 머금었으나
찾아간 옛길엔
넝쿨들만이 다리를 잡을 뿐
꿈을 꾸듯 헤매어도
흘러간 시절은 흔적도 없고
지형마저 낯설어
할머니가 묵주기도 하시던
너럭바위에 마음을 내려놓고
추억을 더듬는다
멀리서 불어온 바람에
옷깃이 펄럭인다
Media Registration No. 서울, 아01234 | Publisher/Editor. 金東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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